핵심 요약:
- USD/JPY, 1986년 플라자 합의 이후 40년 만에 최저치인 162.44 기록
- ING, 7월 4일 미국 공휴일이 거래량 부족으로 최적의 개입 시점으로 지목
- 옵션 시장, 7월 말까지 엔화 165선까지 하락 확률 37%로 반영
핵심 요약:

일본 재무성이 엔저에 대응한 매수 개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휴일 기간 낮은 거래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엔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달러는 화요일(현지시간) 엔화 대비 162.44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1986년 플라자 합의 당시 기록된 수준이다. 엔화 약세는 수입 비용 상승과 실질 가계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지며 일본 당국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지역 리서치 책임자는 "일본은 금요일 미국 공휴일을 기다렸다가 주식 시장이 문을 닫고 은행 트레이딩 데스크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개입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까지 기다리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케빈 워시의 수요일 연설과 목요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에서 나올 수 있는 달러 강세 관련 헤드라인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약 1조 10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지만, 터너는 재무성이 통화 트레이더들에게 무모하다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 개입 규모를 해당 금액의 3분의 1 미만으로 제한할 것으로 추정했다. 3일 이상 지속적인 개입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엔화를 '자유 변동'에서 '변동' 통화로 재분류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의 기축통화 지위와 국가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는 1월 15bp 인상 이후 0.50%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Fed의 목표 범위는 12월 이후 변동 없이 4.25%~4.50%를 유지 중이다. 이 400bp 격차는 계속해서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으며, 워시의 매파적 전환은 이러한 격차를 더욱 강화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87%까지 상승했지만,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약 430bp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캐리 트레이드가 확실히 달러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개입만으로 추세 반전은 어려워
성공적인 개입이라 할지라도 일시적인 진정 효과만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일본이 2024년 8월에 단행한 급격한 엔화 강세 개입은 불과 몇 주 동안만 지속됐으며, 당시에는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개입 효과가 더욱 용이했다. 현재 그러한 호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터너는 "일본 당국은 엔화의 상대적 하락 속도를 늦출 수는 있어도 장기적 추세를 되돌릴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연말 엔·달러 환율 전망치는 158엔으로, 현재 수준 대비 약 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옵션 시장은 이보다 덜 낙관적이어서, 7월 말까지 엔화가 165엔까지 하락할 확률을 37%로 반영하고 있다.
Gavekal Research의 분석가 우딧 시칸드와 톰 밀러는 일본은행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뒤처져 있으며, 이것이 일본 국채 수익률의 급격한 상승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엔화는 상반기에 3.23%, 지난 1년간 13% 하락했다. 엔화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은 이전 개입 국면 때보다 덜 극단적인데, 이는 당국이 숏 커버링 랠리를 강제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본이 마지막으로 엔화 가치 지지를 위해 시장에 개입한 것은 2024년 4월과 5월로, 당시 엔화가 160엔을 하회했다. 재무성은 여러 차례에 걸쳐 약 9조 8000억 엔(600억 달러)을 투입했으며, 달러를 일시적으로 152엔 아래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하락 추세가 재개됐다. 새로운 개입은 금리 차이뿐만 아니라 더 높은 해외 수익률을 찾는 일본 기관 투자자들의 구조적 달러 수요도 극복해야 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