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가 연준의 말을 줄이고 있으며, 월스트리트는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케빈 워시가 연준의 말을 줄이고 있으며, 월스트리트는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케빈 워시가 연준의 말을 줄이고 있으며, 월스트리트는 그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
워시는 6월 17일 의장 데뷔전에서 연방기금금리를 3.5~3.75%로 동결했지만, 성명문에서 전방위지침(forward guidance)을 제거했다. 이에 2년물 국채 수익률이 8bp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은 예측 불가능해진 중앙은행에 재조정에 들어갔다.
"종합해보면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연준은 보다 반응적이고 덜 규정적인 소통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모건스탠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개펜은 말했다.
연준의 최신 점도표(dot plot)는 19명의 위원 중 18명이 금리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워시本人的 전망은 눈에 띄게 누락됐다. 그는 앞서 이 도구가 시장이 경제 데이터보다 중앙은행 전망에 집착하도록 부추긴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중간값 전망치는 현재 2026년 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3월의 3.4%에서 상승한 수치다. 9명의 위원이 추가 인상을 선호했고, 8명은 동결을, 1명은 인하를 전망했다. 약 4%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치의 두 배 수준으로, 작년 관세 이후 최신 충격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는 실질적인 비용이 따른다. 바클레이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마크 지아노니에 따르면, 연준의 전통적 지침이 사라지면서 시장은 정책 의도를 잘못 평가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변동성을 키우고 기대 심리를 주요 전달 메커니즘으로 삼는 중앙은행의 정책 집행을 복잡하게 만든다. 다음 FOMC 회의는 워시의 접근법이 시장 변동성을 안정시킬지, 아니면 증폭시킬지를 시험대에 올릴 것이다.
워시의 개편은 소통 방식을 넘어 확장된다. 그는 연준이 경제를 측정하는 방식부터 6조 7천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2022년 최고치인 약 9조 달러에서 축소됨)의 미래까지 검토할 5개의 태스크포스를 발표했다. 한 태스크포스는 연준의 기본 인플레이션 이론을 검토할 예정인데, 이는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서 경제학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다. 또 다른 태스크포스는 인공지능이 경제를 재편함에 따라 생산성과 노동시장을 분석할 것이다. 세 번째 태스크포스는 대차대조표를 연구할 예정인데, 특히 예비 수요를 줄이지 않고 추가 축소할 경우 "자금 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SMBC의 미국 금리 전략가 조셉 아바테는 말했다. 나머지 태스크포스는 연준의 소통 방식과 실시간 경제 측정 방식을 다룬다.
검토 범위의 광범위함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연준 정책의 큰 변화에 대해 불안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TD증권의 미국 경제 담당 책임자 오스카 무노즈는 말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강력합니다"라고 무노즈는 말하며, 변화는 점진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UBS의 미주 지역 최고투자책임자 울리케 호프만-부르샤르디는 검토 과정이 "위원회가 프레임워크와 도구를 재평가함에 따라 주요 정책 조정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준 의장이 이처럼 공격적으로 소통 방식을 개편한 것은 1990년대 앨런 그린스펀 시절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중앙은행은 FOMC 회의 후 성명문을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이 변화는 초기 시장 변동성을 높였지만 이후 표준 관행이 됐다. 오늘날의 실험은 정반대 방향으로, 지침을 추가하는 대신 제거하는 것이다.
시장은 이미 조정 중이다. S&P 500은 6월 17일 회의 이후 하락했고, 단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으며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 이는 예측 불가능해진 정책 경로에 대한 전형적인 가격 재조정이다. "시장은 새로운 연준 시대로의 어려운 전환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에버코어 ISI의 부회장 크리슈나 구하는 말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워시의 접근법이 첫 번째 중대한 시험을 맞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휘발유 가격은 이미 하락하고 있고 항공료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이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향후 12개월 동안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다고 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틀리는 말하며 장기 동결을 예상한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티야 바베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명백히 악화됐다"며 관세가 계속해서 공급망을 통해 전가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연설에서 방향성 힌트를 찾던 기존의 방식은 경제 데이터 자체가 주요 신호가 되는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 기반 전략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연준의 해석적 안내에 의존했던 이들에게는 타격이 될 수 있다. 워시 본인은 시장이 "중앙은행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려고 하기보다는 유입되는 데이터에 반응할 때 가장 잘 작동한다"고 주장해왔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