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사점:
- 5월 22일로 끝난 주에 미국 원유 재고 280만 배럴 감소
- 휘발유 재고 320만 배럴 급감, 공급 우려 심화
- 브렌트유, 호르무즈 해협 휴전 기대 속 4.6% 하락한 92.25달러
주요 시사점:

미국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 22일로 끝난 주에 280만 배럴 줄어들면서 지속적인 공급 감소가 휘발유 재고를 5년 평균 대비 5% 낮은 수준으로 밀어넣었다고 27일(수)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데이터가 나타냈다.
시장 소식통들은 "원유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는 생산량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구조적으로 공급 부족 상태에 있음을 반영한다"며 "6주 연속 감소는 2024년 초 이후 가장 긴 하락세"라고 익명을 조건으로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같은 기간 320만 배럴 감소하며 전주 580만 배럴 감소 폭을 이어갔고, 이에 따라 재고는 이미 5년 계절 평균 대비 5%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최신 EIA 데이터는 전했다. 중간유분(distillate) 재고는 전주 100만 배럴 감소 이후 110만 배럴 증가했지만, 여전히 5년 평균 대비 9% 낮은 수준이다. WTI 원유 선물의 인도 거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재고는 287만 5000배럴 감소하며 전주 140만 배럴 감소 폭을 더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전략비축유(SPR)가 가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계속 방출되는 가운데 나타났다. 5월 22일 마감 주에 910만 배럴이 방출되면서 총 SPR 보유량은 3억 6510만 배럴로 줄어 202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최대 저장 용량 대비 약 3억 6000만 배럴 부족한 상태다. EIA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원유 생산량은 5월 15일 마감 주에 하루 1370만 2000배럴로 전주의 1371만 배럴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하루 31만 배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고 데이터는 원유 가격 하락과 맞물려 발표됐다. 브렌트유는 4.6% 하락한 배럴당 92.25달러, WTI는 5.5% 급락한 88.6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유지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화요일 이후 약 16달러 하락했으며, WTI는 같은 기간 약 14.50달러 하락했다. API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 원유 재고는 2200만 배럴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의 감소세가 수급 균형의 구조적 변화보다는 정기 보수 및 계절적 수요 등 일시적 요인을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재고 감소세, 특히 휘발유 부문의 지속적인 감소는 여름 운전 성수기를 앞두고 유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원유 가격이 후퇴하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EIA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휘발유 재고가 5년 평균을 이만큼 밑돌았던 마지막 사례에서 소매 가격은 이후 두 달간 15% 넘게 상승했다. 다음 공식 EIA 재고 보고서는 목요일 발표 예정이며, API 조사 결과를 확인해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