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트럼프,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제거 작전 실패 지적
- 이스라엘 병사 4명 전사…미-이란 휴전 위협
-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고조, 세계 원유 거래 21% 차지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군사작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양 동맹국 간 균열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이 중재한 이란과의 휴전협정이 첫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제거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이스라엘 관계에 균열을 내고 취약한 60일간의 이란 휴전협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공개적인 비판이다.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충분히 빠르지도 않고 충분히 신중하지도 않다는 모순적인 주장을 펴며,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이 "더 빨리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런 장기전, 영원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평화·경제·안보를 위한 지역기구(ROPES)의 크세니아 스베틀로바 사무총장은 말했다. "트럼프의 목표는 레바논에서 전쟁이 없고, 결과적으로 이란과도 전쟁이 없는 상태다. 이란은 이 두 가지를 하나로 묶기 때문이다."
이 발언은 지난 금요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병사 4명이 전사한 직후 나왔다. 이 중에는 대대장도 포함돼 있으며, 지난 6월 17일 미-이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가장 치명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해 이틀 동안 헤즈볼라 표적 300곳을 타격해 약 100명의 무장세력을 사살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금요일 공습만으로 47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핵심은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미-이란 협정의 실현 가능성이다. 이 협정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을 요구하지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 협정 당사자가 아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하는 것을 협정 위반으로 간주해 스위스에서 계획된 직접 대화를 연기했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부각, 원유 프리미엄 확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거래량의 약 21%를 처리하며, 이란이 해협 재봉쇄를 위협하면서 원유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작전이 MOU를 위반했다며 상선들이 해협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협이 여전히 개방돼 있으며, 토요일 하루 동안 55척의 상선이 1,700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운송했다고 반박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상승했고, 방산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외교적 올가미에 갇힌 이스라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이스라엘은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요구 사이에 놓이게 됐다.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외교적 지원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거나, 작전을 축소해 이란 후원 무장단체를 북쪽 국경에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투를 시리아의 이슬람주의 대통령 아흐메드 알샤라에게 하청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분석가들은 10년 이상의 내전 이후 취약한 시리아의 상태를 고려할 때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은 우선 레바논에 대한 자체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고 스베틀로라는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어떻게 이루길 원하는가? 레바논 정세를 살펴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군사적 수단만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지난 2024년 5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라파에서 민간인 사상자 우려로 2,000파운드 폭탄 1발의 선적을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갈등은 수 주 만에 해결됐다. 현재의 균열은 훨씬 근본적이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대리세력 공격을 계속 지원할지 여부에 대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향후 전망
레바논 사태 이후 금요일 스위스에서 예정됐던 미-이란 직접 회담은 연기됐으며, JD 밴스 부통령의 방문도 취소됐다. 밴스 부통령은 토요일 이란 측 주요 인사들이 도착하면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MOU에 명시된 60일 협상 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지만, 레바논에서의 교전이 하루하루 지속될수록 광범위한 합의를 위한 신뢰는 무너져 내리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핵심 변수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선이 미-이란 협상이 붕괴되기 전에 안정될 수 있느냐다. 교전이 계속될 경우 하루 약 1,700만 배럴의 원유 흐름을 차단할 수 있는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 리스크가 원유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