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텐센트, 5월 26일 5억100만 홍콩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 이번 매입은 1분기 76억 홍콩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프로그램 연장
-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대비 13.5배 수준으로, 애널리스트 목표가 대비 할인 거래 중
주요 내용:

텐센트 홀딩스는 5월 26일 자사주 5억100만 홍콩달러 규모를 매입하며, 1분기 76억 홍콩달러 규모의 주식을 소각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했다.
이번 매입은 텐센트의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대비 약 13.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는 알리바바와 미국 빅테크 기업 등 글로벌 플랫폼 경쟁사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고 야후 파이낸스 컨센서스 데이터가 전했다. 주가는 5월 15일 456.40 홍콩달러로 마감하며, 10년 고점인 663.00 홍콩달러와 1년 애널리스트 목표가 약 709.93 홍콩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5억100만 홍콩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텐센트가 1분기에 1,270만 주를 76억 홍콩달러에 매입한 캠페인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 1,965억 위안(전년 대비 9% 증가), 비(非)IFRS 순이익 679억 위안(전년 대비 11% 증가)을 기록했다. 마케팅 서비스 매출은 20%,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20% 각각 증가했으며, 게임 매출은 국내 게임 6%, 해외 게임 13% 증가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텐센트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잔여 주주들의 주당순이익을 높인다. 약 13.5배 수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미국 플랫폼 경쟁사들의 더 높은 배수와 대비되며, 투자자들이 텐센트 주식에 적용하는 지속적인 중국 할인을 반영한다. 이번 매입은 텐센트가 인공지능(AI)에 대한 자본 지출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1분기 설비투자는 31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회사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매출은 7,518억 위안, 주주 귀속 비(非)IFRS 이익은 2,596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텐센트의 현금 창출 능력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텐센트의 자본 환원 프로그램은 AI 투자 계획과 결합해 성장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주주 환원을 가능케 한다. 이번 매입은 또한 5월 14~15일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미중 무역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인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회담에서 미중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 설계도가 마련됐으며, 중국은 2028년까지 매년 최소 1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8월 실적 발표에서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 업데이트와 매입 속도 변경 여부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됐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