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다케다, 인실리코의 Pharma.AI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 최대 6억 달러 규모
- 인실리코의 2026년 파트너십, 잠재적 가치 60억 달러에 육박
- 이번 계약, 올해 다케다의 두 번째 주요 AI 협력… 앞서 Iambic Therapeutics와도 제휴
핵심 요약:

다케다약품공업(Takeda Pharmaceutical)이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에 최대 6억 달러를 지급하고 AI 플랫폼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올해 AI-바이오텍 파트너십의 잠재적 가치가 8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나온 추가 계약이다.
다케다약품공업은 인실리코 메디슨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라이선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6억 달러로, 2026년 AI 신약 개발 관련 계약 누적 규모가 8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발표된 최신 딜이다.
"우리는 AI가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약물 표적을 식별하고 검증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라고 인실리코 메디슨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onkov)는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케다는 인실리코의 Pharma.AI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 플랫폼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여러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약물 표적을 발굴하고 후보 분자를 생성한다. 계약에는 선불금, 연구 마일스톤, 로열티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인실리코는 폐섬유증 치료제에 대해 긍정적인 임상 2a상 데이터를 보고했으며, 이는 AI가 발굴한 분자 중 해당 임상 검증 단계에 도달한 첫 사례 중 하나다.
이러한 계약들의 축적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인실리코에 마일스톤 기반 수익원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고 있다. 다케다의 주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단계 신약 발굴 비용을 수년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에게 남은 과제는 마일스톤 기반 수익이 예측 가능한 성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억 단위 AI 바이오텍 딜이 쏟아진 한 해
다케다와의 계약은 2026년 인실리코의 세 번째 주요 파트너십이다. 지난 3월, 인실리코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2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했다. 2026년 BIO 콘퍼런스에서는 SK바이오팜과 25억 달러가 넘는 협업을 공개했다. 이를 합치면 인실리코가 올해 공개한 파트너십의 잠재적 가치는 60억 달러에 육박한다.
다케다 역시 2026년에 두 번째 주요 AI 베팅을 단행했다. 지난 2월, 다케다는 Iambic Therapeutics와 최대 17억 달러 규모의 별도 AI 협업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인실리코 계약으로 다케다의 올해 AI 파트너십 총 약정 규모는 약 23억 달러에 달한다.
제약사들이 AI에 거액을 베팅하는 이유
전통적인 신약 개발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며 실패율이 매우 높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신약 한 개의 평균 개발 기간은 10년 이상, 비용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약 90%의 임상 후보 물질이 결국 환자에게 도달하지 못한다.
인실리코의 플랫폼은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유망한 분자 표적을 식별하고 후보 화합물을 설계함으로써 초기 단계의 신약 발굴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폐섬유증 후보 물질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2a상 데이터는 이러한 접근법에 대한 첫 번째 임상적 검증을 제공한다.
투자자에게 주는 의미
인실리코의 경우, 이번 딜 흐름은 다수의 대형 제약사 파트너를 통해 분산된 수익 기반을 구축해준다. 홍콩거래소 상장을 통해 공개시장 투자자들도 이러한 성장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됐지만, 마일스톤 기반 계약 구조상 수익 인식이 고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다케다의 경우, 인실리코와 Iambic Therapeutics라는 두 건의 AI 파트너십은 AI 기반 신약 개발이 전통적인 연구개발(R&D)보다 파이프라인을 더 빠르게 보강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다. 현재 다케다는 최소 두 건의 주요 AI 협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며, 이는 제약 업계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이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 중 하나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