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웰(Honeywell)에서 분사한 솔스티스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Solstice Advanced Materials)가 엘리먼트 솔루션스(Element Solutions)와의 합병을 논의 중이며,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부채를 포함해 약 270억 달러 규모의 화학 회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FT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거래는 대부분 주식 교환 방식의 대등 합병(merger of equals)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허니웰에서 분사한 솔스티스의 시장 가치는 약 127억 3000만 달러, 엘리먼트 솔루션스의 시장 가치는 약 106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합병 법인의 총 기업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2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직 구속력 있는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논의는 여전히 잠정적인 상태다.
이번 합병 논의는 두 회사가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화학 물질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최근 몇 년간 화학 업계 최대 규모의 통합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제품 제조 시장에서 공급 계약을 두고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갖춘 통합 플레이어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솔스티스는 반도체 및 헬스케어 등 산업용 특수 화학 물질을 생산하며 AI 기술 발전과 함께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 엘리먼트 솔루션스도 올해 전자제품 제조 분야의 유사한 트렌드에 힘입어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심사 기관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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