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SK하이닉스, HBM4 증설 지연 및 범용 DRAM 생산으로 자원 재배치
- 메모리 주가 13% 폭락, 한국 코스피 10% 급락하며 거래 일시 중단
- 범용 DRAM 마진, HBM 대비 15%p 초과…자본 배분 재편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루빈(Rubin) 생산 축소로 HBM4 증설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한국 매체 보가 글로벌 반도체 업종 매도세를 촉발,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생산 램프를 지연하고 자원을 범용 DRAM으로 재배치하는 전략적 전환을 단행하면서 화요일 메모리 주가가 13% 이상 폭락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10% 급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엔비디아의 루빈 칩 생산 전망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HBM4 라인 전환을 서두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회사 내부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이 익명을 요구하며 한국 매체에 전했다.
매도세는 광범위하고 깊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는 13% 하락했고,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Corp.)은 8.4%, 샌디스크(SanDisk Corp.)는 11% 미끄러졌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는 14% 폭락했다. 메모리 주식이 지수 내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코스피는 10% 이상 하락해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번 전환은 메모리 경제학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한다. 범용 DRAM 영업 마진이 현재 HBM 마진을 15%포인트 이상 초과하고 있으며, 대신증권은 올해 범용 DRAM 마진이 90%까지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와의 3년 계약을 포함해 SK하이닉스가 DDR5 공급을 우선시하기로 한 결정은, 이 회사가 최첨단 AI 메모리보다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더 나은 단기 수익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범용 DRAM 마진, HBM 추월…AI 수요 의문 제기
마진 역전은 SK하이닉스의 자본 배분을 재편하고 있다. 이 회사의 DRAM 평균판매가(ASP)는 중반 60%대까지 상승했으며,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DRAM ASP가 2026년까지 62% 상승할 것으로 전망, 동사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56%에서 63%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SK하이닉스가 2026년까지 HBM3 및 HBM3E 시장에서 50% 이상의 지배적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 공격적인 HBM4 추진이 단기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지연은 경쟁사들에게 기회의 창을 열어주기도 한다. 범용 DRAM에서 강력한 수익을 창출해 온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삼성전자가 일정대로 생산에 성공할 경우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이 4분기 57%에서 50~60% 수준으로 좁혀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루빈 불확실성, AI 공급망 압박
HBM4 후퇴는 고급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나타난 최신 긴장 신호다. HBM4 메모리에 의존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랙 시스템은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비용이 상승하며 하이퍼스케일러의 마진을 압박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소식통이 언급한 생산 전망 하향 조정은 AI 투자의 최대 수혜자인 엔비디아조차 차기 제품 사이클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웨드부시(Wedbush)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화요일 매도세를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기업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웨드부시는 "AI 거래가 과열됐다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노트를 발표하며 메모리 주식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마이크론은 수요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번 보고서는 AI 메모리 사이클이 정점을 찍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일시적 둔화인지에 대한 다음 주요 데이터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