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라이엇, 6월 30일 약 3070만 달러 상당 BTC 500개를 NYDIG Custody로 이체
- 1분기 채굴량 1473개 불과했지만 3778개 매도, 재고 소진
- 채굴업체 매도와 ETF 자금 유출이 가격에 부담, 비트코인 5만8700달러선 거래
주요 내용:

Riot Platforms는 6월 30일 약 307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NYDIG Custody로 이체했다. 나스닥 상장 채굴업체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방향을 틀면서 추가 매도를 준비 중이라는 관측에 불을 지폈다.
이 거래는 Arkham Intelligence가 포착했으며, 이 기관은 최근 몇 달간 라이엇의 유사한 NYDIG 이체를 추적해왔다. 제이슨 레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최근 실적 발표에서 "2026년 1분기는 라이엇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자로 전환한 결정적인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라이엇은 1분기에 비트코인 3778개를 평균 7만6626달러에 2억8950만 달러에 매도한 반면, 같은 기간 채굴량은 1473개에 불과했다. 매도량이 생산량의 2배를 넘어서면서 6월 말 기준 보유량은 약 1만5680개로 1년 전보다 18% 줄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비트코인 1818개를 매도했다.
이번 이체는 비트코인이 6월 초 7만 달러 이상에서 5만8700달러 근처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는 2024년 4월 반감기로 이미 압박을 받고 있던 채굴업체들의 마진을 더욱 짜내고 있다. 라이엇은 지난 분기 감가상각비를 포함해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 데 9만6283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현물 가격을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약 5억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비트코인 매각 대금은 AI 데이터센터 전환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라이엇은 비트코인 약 1080개를 매도한 자금으로 텍사스 록데일 부지 매입에 960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이곳에서 AMD가 10년 임대 계약(약 3억1100만 달러 규모)을 체결했다.
이러한 매도 패턴은 라이엇만의 사례가 아니다. 경쟁사 MARA Holdings는 3월에 약 1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으며, 회사 자료에 따르면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2026년에도 보유 자산 현금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ore Scientific도 채굴한 코인의 대부분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반감기로 블록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업계 전반의 마진이 얇아진 탓이다.
라이엇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1분기 첫 매출로 33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채굴 시설을 고성능 컴퓨팅 용도로 개조 중이다. 이 부문의 앵커 테넌트인 AMD는 지난 분기 약정 전력을 50메가와트로 두 배 늘렸다. 주주들에게 핵심 질문은 라이엇이 재정적 압박 때문에 비트코인을 매도하는지, 아니면 더 높은 수익을 내는 인프라로 자본을 재배분하는지 여부다. 이 두 가지는 주가와 비트코인 공급 전망에 전혀 다른 신호를 보낸다.
단일 500 BTC 이체가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일일 비트코인 유동성(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지난주 평균 약 280억 달러) 대비 제한적이다. 그러나 채굴업체의 매도 행태는 특히 비트코인이 현물 ETF 자금 유출과 약화된 기관 수요라는 역풍에 직면했을 때 시장 심리 지표로 면밀히 관찰된다. 라이엇의 다음 실적 보고서에서 2분기에도 매도가 지속됐는지, 그리고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가 드러날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