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전 우버 인도 사장 프라브지트 싱을 인도 최초의 전무이사로 임명하며, 미국 외 최대 시장에 대한 가장 깊은 투자 의지를 보였다.
오픈AI가 전 우버 인도 사장 프라브지트 싱을 인도 최초의 전무이사로 임명하며, 미국 외 최대 시장에 대한 가장 깊은 투자 의지를 보였다.

오픈AI는 전 우버 인도 사장 프라브지트 싱(Prabhjeet Singh)을 인도 최초의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이는 현지에서 10년간의 운영 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영입해 주간 활성 이용자 1억 명을 보유한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우버 대변인은 "인도는 우버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며, 혁신과 장기적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싱이 약 10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고 확인했다.
싱은 2015년 우버에 전무 겸 전략 책임자로 합류한 후 2020년 인도 및 남아시아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오는 9월 오픈AI에서 새 역할을 시작한다. 그는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전무이사 키란 마니(Kiran Mani)에게 보고하며, 인도 전역의 소비자 성장, 기업 도입, 파트너십, 규제 대응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영입은 인도 AI 업계의 인재 쟁탈전을 심화시키고 있다. 오픈AI는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뭄바이와 벵갈루루에 추가 지사를 계획 중이다. 또한 메타,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출신 임원들을 현지 역할에 영입했다. 경쟁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은 2025년 말 인도 사무소를 열고 전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전무이사 이리나 고스(Irina Ghose)를 인도 대표로 임명하며, 미국 AI 선두 기업들이 인도의 10억 이상 인터넷 사용자층을 중요한 성장 격전지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싱의 선임은 오픈AI가 인도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일련의 리더십 영입 중 하나다. 회사는 전 메타 및 트루콜러 임원인 프라갸 미스라(Pragya Misra)를 공공 정책 및 파트너십 책임자로 영입한 후 그녀의 역할을 전략 및 글로벌 업무 책임자로 확대했다. 전 메타 출신 실라디티아 모한티(Sheeladitya Mohanty)는 마케팅을, 넷플릭스 출신 아카시 아이어(Akash Iyer)는 소셜 미디어를, 스포티파이 인도 론칭을 담당했던 바순다라 머드길(Vasundhara Mudgil)은 커뮤니케이션을 각각 이끌고 있다. 회사 채용 페이지에 따르면 AI 배포 엔지니어, 개발자 경험 엔지니어, 솔루션 아키텍트도 모집 중이다.
오픈AI는 릴라이언스(Reliance) 및 타타 그룹(Tata Group) 등 인도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인도의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도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AI 워크로드와 데이터 현지화 요구에 힘입어 2028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클라우드 및 AI 제공업체에 자연스러운 인프라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델리에서 열린 '인도 AI 임팩트 서밋 2026(India AI Impact Summit 2026)'에서 오픈AI는 AI 접근성을 확대하고 경제적 영향을 창출하기 위한 전국적 이니셔티브인 'OpenAI for India'를 공개했다. 앞서 회사는 전 트위터 인도 대표 리시 제이틀리(Rishi Jaitly)를 선임 고문으로 영입해 AI 정책 관련 인도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도록 한 바 있다. 이는 AI 거버넌스 규칙이 아직 형성 중인 시장에서 규제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싱은 오픈AI가 앤트로픽뿐만 아니라 인도 현지 AI 스타트업 및 비용에 민감한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오픈소스 모델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 역할을 맡게 됐다. 인도의 가격 민감형 시장은 AI 기업들로 하여금 계층별 가격 책정과 경량화된 모델 버전을 제공하도록 압박하고 있으며, 이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완전한 기능의 모델을 사용하는 오픈AI의 핵심 시장인 미국 및 유럽과는 크게 다른 양상이다. 오픈AI가 인도 시장에 맞춰 가격 및 제품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싱 리더십의 핵심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버 이전에 싱은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와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에서 근무하며 컨설팅, 금융 및 운영 경험을 두루 쌓았다. 이는 오픈AI가 인도의 복잡한 규제 및 경쟁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필요한 배경으로 평가된다. 그의 이력은 라이드헤일링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AI 분야로 이동해 다양한 시장에서 급성장을 관리할 수 있는 경영진을 찾는 다른 테크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일치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인도 시장 공략은 기회이자 비용이다. 오픈AI의 인도 내 주간 활성 이용자 1억 명은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이지만,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현지 데이터 규제, 자금력이 탄탄한 현지 AI 스타트업 등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앤트로픽의 병행 확장 전략은 양사 모두 이 시장을 포기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인재 영입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도는 방대한 개발자 기반, 10억 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 생성형 AI 도구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에 힘입어 미국 AI 기업들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했다. 인도의 개발자 커뮤니티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장기적 기회를 제공하며, 인도 엔지니어들이 오픈AI 플랫폼 위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의 기업 도입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