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핵심 파트너인 OpenAI로부터의 독립을 가속화하고, 핵심 AI 기술 및 인재를 둘러싼 엘론 머스크의 SpaceX 등 경쟁사들의 거센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인셉션(Inception)의 10억 달러 규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잠재적 인수는 2026년 4월 말 Open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수정 계약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AI 개발 노력에 새로운 시급성이 더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인셉션과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인수를 논의 중이며, 이는 2025년 말 인셉션의 5,000만 달러 규모 시드 라운드에 자사 벤처 펀드가 초기 투자한 것을 바탕으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 인수를 시도했으나 반독점 우려로 포기했으며, 이후 커서가 SpaceX에 인수되면서 AI 자산 확보를 위한 치열한 입찰 경쟁이 부각된 바 있다.
OpenAI 파트너십 및 관련 인프라에 1,0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자체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향후 수익성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인셉션과 같은 인수는 AI 공급망의 리스크를 줄이고 OpenAI 동맹에서 발생하는 치솟는 비용에 대한 헤지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OpenAI를 넘어선 전략적 변화
이번 행보는 2019년부터 OpenAI와 파트너십을 맺어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중대한 전략적 진화를 의미한다. 이 동맹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초기 AI 선구자로 각인시키고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지만,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130억 달러를 약속했으며, 4월 29일 증권 신고서 기준 118억 달러를 지급했고, 파트너십 및 인프라 구축에 총 1,0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
한때 독점적이었던 계약의 최근 변경 사항은 독자적인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 말 수정된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범용인공지능(AGI)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으나, 2026년 4월의 더 최근 변경 사항은 OpenAI가 일부 제품을 경쟁사와 함께 구축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했다. OpenAI가 아마존과 같은 경쟁사와 협력할 가능성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강력한 자체 대안 개발을 전략적 과제로 만들었다.
인셉션의 확산 모델이 제공하는 속도
2024년 중반 스탠퍼드 대학교 팀에 의해 설립된 스타트업 인셉션은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의 새로운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의 모델은 텍스트 생성을 위해 주로 이미지 생성과 관련된 확산(Diffusion) 기법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토큰을 하나씩 생성하는 표준 모델과 달리 여러 텍스트 토큰을 동시에 생성하고 정교화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모델의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여 높은 AI 추론 비용을 잠재적으로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 AI 연구원들은 확산 방식이 예측 불가능할 수 있으며, 이 기법이 AI 연구의 최전선에서 구축되고 있는 10조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과열된 AI 인재 시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셉션 추구는 AI 스타트업과 인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 시장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대 기술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유망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달려들면서 기업 가치는 치솟고 있다.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셉션과 커서 모두에 구애를 보낸 엘론 머스크의 SpaceX와 맞붙고 있다. SpaceX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거래에서 물러난 직후 커서를 인수했다.
인셉션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신생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밸류에이션이며, 첨단 AI 연구와 이를 창출하는 인재에 부여된 높은 프리미엄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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