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리닝, 스테판 커리와 10년 신발 및 의류 파트너십 체결
- 계약 대상에는 농구, 애슬레저 및 전용 골프 제품 라인 포함
- 커리는 2025년 11월, 12년간 함께한 언더아머와 결별
주요 내용:

스테판 커리의 커리 브랜드(Curry Brand)가 리닝(Li-Ning)으로 이적한다. 10년 파트너십 계약으로, 중국 스포츠웨어 제조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홍보대사를 확보하게 됐다.
리닝은 스테판 커리와 10년 신발 및 의류 계약을 체결했다. 4회 NBA 챔피언인 커리를 내세워 나이키 및 안타 스포츠 프로덕츠(Anta Sports Products)를 상대로 한 글로벌 확장 드라이브의 얼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리닝은 진정으로 스포츠와 혁신에 뿌리를 둔 기업입니다." 커리는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우리는 함께 전 세계 차세대에게 영감을 줄 스토리, 플랫폼, 제품으로 커리 브랜드의 사명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계약은 농구화 및 의류, 애슬레저 제품, 전용 골프 라인을 포함하며, 커리는 자신의 브랜드 아래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권한도 유지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8세 스타는 2025년 11월, 10년 넘게 함께한 언더아머와 결별한 뒤 2025-26 시즌 동안 여러 브랜드의 신발을 신는 '스니커 프리에이전트'로 활동해 왔다. 당시 그는 리닝이 드웨인 웨이드와 팀 동료 지미 버틀러를 위해 제작한 시그니처 모델도 착용했다.
1990년 올림픽 체조 선수 리닝이 창립한 리닝에게 이번 계약은 2012년 웨이드 영입 이후 가장 주목도 높은 선수 파트너십이다. 이제 리닝은 농구 카테고리를 이끌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한 스타를 확보하며, 중국 내 500억 달러 규모의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나이키, 안타 등 더 큰 경쟁자들과 맞서게 됐다.
리닝의 농구 야망
리닝은 2006년 클리블랜드의 가드 데이먼 존스가 리닝 신발을 착용하면서 NBA 코트에 처음 등장, 중국 스포츠 브랜드로는 최초로 NBA 무대를 밟았다. 회사의 전환점은 2012년 웨이드 영입이었으며, '웨이 오브 웨이드(Way of Wade)' 라인은 농구 스니커 시장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리닝의 후원 선수로는 마이애미의 버틀러, 휴스턴의 프레드 밴블리트, 애틀랜타의 CJ 맥컬럼, 피닉스의 디안젤로 러셀이 있다.
커리의 합류는 리닝의 농구 브랜드 위상을 크게 끌어올린다. 2회 NBA 최우수선수(MVP)이자 4회 챔피언인 커리는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마케팅 가치가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업계 추정에 따르면 언더아머 시절 전성기 연간 소매 매출은 약 4억 달러에 달했다.
계약이 리닝 주가에 미치는 의미
이번 파트너십은 리닝이 연간 약 8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글로벌 농구화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리닝 주식은 지난 12개월간 18% 상승하며 항셍지수의 12%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회사가 제품 라인업과 해외 유통망을 확장한 결과다.
ESPN에 따르면 커리는 2025-26 시즌 중 버틀러와 웨이드가 착용한 시그니처 신발의 성능과 편안함에 깊은 인상을 받은 후 여러 경쟁 제안 중 리닝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4월 70켤레 이상의 실제 경기용 신발을 경매에 내놓아 자신의 재단 '잇. 런. 플레이.(Eat. Learn. Play.)'을 위해 17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번 계약은 리닝이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해외 확장을 가속화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리닝은 2025년 매출 325억 위안(약 45억 달러)을 기록,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8%를 차지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