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이란 전쟁이 100일째에 접어들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브렌트유가 분쟁 전 대비 36% 급등했다.
- 4월 미국 CPI는 3.8%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AI 주도 성장에 힘입어 S&P 500은 신고점을 경신했다.
- CICC는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야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능하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말 4.0~4.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요약:

이란 분쟁 100일째, 세계 경제는 AI 주도 주식 상승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사이에서 양극화되고 있다.
이란 전쟁이 일요일로 100일째를 맞아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분쟁 전 대비 36% 상승했고, 미국 인플레이션은 3.8%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AI 투자가 1분기 미국 GDP 성장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Netwealth의 최고투자책임자 이언 반스는 "국채 매수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금리 인하가 어려운 장기 공급 충격에 대비한 포지셔닝을 반영한다"며 "유럽 주식은 에너지 비용 상승의 영향이 더 문제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으며,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4.6%에 도달했다. 4월 미국 CPI는 연율 3.8%로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 천연가스, 제트유, 휘발유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전쟁 전 가격 대비 약 50%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주 주도 주식 상승과 인플레이션 주도 국채 손실 간의 이러한 괴리는 CICC가 'K자형' 글로벌 경제라고 부르는 현상을 정의한다. 향후 방향은 11월 중간선거 이전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만큼 유가가 충분히 하락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 CICC의 기본 시나리오는 브렌트유가 하반기 8090달러까지 후퇴해 연준이 12회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게 하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4.0~4.2%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AI의 비대칭적 견인력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전례 없는 AI 투자 사이클에서 비롯된다. 빅5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자본지출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현금흐름만으로는 현재 지출을 간신히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S&P 500은 계속 상승했으며, CICC는 연말 목표치를 7,8008,000으로 상향 조정해 현재 대비 36%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정부 자금이 올해 중국의 약 2,000억 달러 규모 AI 투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베이징은 낮은 수익률에 대한 더 큰 허용 범위를 갖고 있다. 중국의 AI 보급률은 16~19%로, 과거 기술 붐이 정점에 달했던 20% 임계치에 근접하고 있다. CSI 300 지수는 글로벌 기술주와 함께 상승했지만, 소비재 주식은 2024년 9월 경기 부양책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유가 변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심각한 공급 제약을 초래해 수입국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도록 강요하고 있다. PVM Oil Associates의 분석가 타마스 바르가에 따르면 미국 원유 수출이 완충 요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6월까지 원유 재고가 계속 고갈되면 운영상 위험 수준에 도달하게 되어, 유가가 다시 100달러 위로 돌파하는 것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CICC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유지되면 미국 금리와 중국 수출에 압력을 가해 베이징이 기술에서 내수 부양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채권 시장 압력이 완화돼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능해지고, 주택 등 금리 민감 업종이 부활하는 동시에 중국의 수출 엔진도 유지될 수 있다.
유가가 이와 같은 거시적 양극화를 촉발한 마지막 사례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쇼크였다. 당시 브렌트유가 13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고 연준은 40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을 시작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3.5%이며,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선을 맴도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