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나스닥 선물 하락…트레이더들,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발표 예정인 6월 고용 데이터 대기
-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株 삼성전자·SK하이닉스·키옥시아 급락…코스피·닛케이225 지수 하락 압박
- EU 최고재판소, 안드로이드 독점규제 위반 관련 알파벳에 46억9000만 달러 벌금 유지 판결
주요 내용:

서울에서 뉴욕까지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를 결정지을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나스닥 선물이 하락하고 아시아 반도체 주가 급락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보고서는 11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월의 17만2000개 증가에서 둔화된 수치다. 실업률은 4.3%를 유지할 전망이다.
인력관리 기업 ADP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고용은 9만8000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이는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에 더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공식 비농업 고용 수치가 11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월드컵 관련 단기 고용으로 인해 데이터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매도세는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주도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및 키옥시아가 모두 급락하면서 한국의 코스피와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를 끌어내렸다. 뉴욕에서는 유럽연합(EU) 최고재판소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관련 독점금지 분쟁에서 46억9000만 달러의 벌금을 유지하기로 판결하면서 알파벳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 1% 하락했다. 이로써 수년간 이어진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됐다.
이 고용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4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의 고용 증가를 기록할 태세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는 2024년 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는 경기침체 우려를 재점화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요구에 불을 붙일 수 있는 반면,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이러한 기대를 누르게 된다. 보고서는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다.
수요 우려 속 반도체 업종 급락 심화
아시아 반도체 주식의 급락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잠재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광범위한 기술 섹터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와 일본의 닛케이225가 모두 하락했으며, 이 지역 최대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나 특정 종목에 국한된 촉매는 없었다. 트레이더들은 강했던 상반기 이후 차익 실현과 미국 고용 데이터 발표를 앞둔 포지셔닝이 가장 유력한 하락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알파벳, EU 47억 달러 벌금 패소…규제 리스크 부각
알파벳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독점금지 벌금에 대한 항소에서 패소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업계에 규제 부담이 가중됐다. EU 최고재판소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스마트폰 및 기기 사용자들을 자체 검색엔진으로 유도한 방식에 대해 부과된 이 벌금을 유지했다. 이번 판결은 유사한 사건을 추진 중인 다른 미국 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한 규제 당국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브렌트유는 전쟁 발발 이전 수준 아래에서 거래되며 시장 전반에 신중한 분위기를 더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택 시장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AI 주도 증시 랠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한국의 최근 지출 발표를 "종말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6월 고용보고서는 단축된 연휴 주간의 시장 분위기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조기 폐장한다. 11만5000명의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치가 나올 경우 2023년 말 이후 가장 약한 월간 고용 증가를 기록하게 되며, 연준이 이르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될 것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