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전기차 가격수익 지수가 2일 4.43% 급락하며 최근 몇 달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에서 홍콩까지 글로벌 전기차 주식 전반에 걸친 매도세가 원인이다.
블룸버그 전기차 가격수익 지수가 2일 4.43% 급락하며 최근 몇 달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에서 홍콩까지 글로벌 전기차 주식 전반에 걸친 매도세가 원인이다.

블룸버그 전기차 가격수익 지수가 2일 4.43% 급락하며 최근 몇 달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에서 홍콩까지 글로벌 전기차 주식 전반에 걸친 매도세가 원인이다.
블룸버그 전기차 가격수익 지수는 2일 4.43% 하락한 3591.03을 기록하며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가파른 하락폭을 나타냈다. 뉴욕에서 홍콩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전기차 주식 전반에 걸친 매도세가 확산된 결과다.
UBS의 애널리스트 조셉 스팩(중립 의견, 목표주가 364달러)은 "테슬라는 인도량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2분기 추정치는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하락을 주도하며 파리 상장 주식이 8.53% 하락했다. 엠바렐라는 7.4%, 포니 AI ADR은 6.6% 각각 떨어졌다. 테슬라는 5.7% 하락하며 다음 주 예정된 2분기 인도량 보고서를 앞두고 손실 폭을 확대했다. 야데아 그룹, 로보센스, CALB, 샤오미, 호라이즌 로보틱스, 리오토 등 홍콩 상장 종목들은 4.32%에서 4.88% 사이로 일제히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단 두 종목에 불과했다. 지리자동차 H주가 2.12% 올랐고, 인도의 올라 일렉트릭 모빌리티가 2.61% 상승했다.
이번 매도세는 전기차 업계가 중국과 유럽의 수요 둔화 우려,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역풍에 직면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스팩은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을 기존 38만 대에서 40만 5000대(연간 기준)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는 40만~42만 대(연간 기준) 범위의 시장 컨센서스에 여전히 미달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5.7% 하락으로 약 350억 달러(약 48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으며, 주간 기준 손실은 8%를 넘어섰다. 현재 주가는 스팩의 목표주가인 364달러에 근접해 있어 현행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기준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테슬라는 다음 주 내 2분기 인도량을 발표할 예정이며, 스팩의 수정 추정치인 40만 5000대(연간 기준)는 전년 대비 5% 성장을 의미한다.
한 가지 긍정적 요인으로, 테슬라의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사업 부문이 2분기에 최대 4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는 자동차 부문보다 8배 빠른 성장률이다. 스팩에 따르면 해당 사업부는 자동차 사업 대비 단위당 약 2배의 수익을 창출해 왔으며, 이는 차량 인도량이 기대치를 밑돌 경우 완충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전기차 매도세는 광범위한 기술주 하락장 속에서 전개됐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5.5% 하락했으며,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5%와 7.5% 떨어졌다. IG 애널리스트 토니 사이커모어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6% 급락했고, 이로 인해 기업공개(IPO) 이후 정점 대비 약 1조 달러(약 1382조 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호주에서는 기술주가 1.6% 하락했으며, ASX 200 지수는 0.3% 낮게 마감했다. 미국 주식 선물은 추가 하락을 시사했으며, 나스닥 이머니 선물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1.9% 하락했다.
투자자들에게는 이번 전기차 매도세가 매수 기회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의 시작인지가 관건이다. 테슬라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16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전통 자동차 업체들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전기차 지수는 1분기 저조한 배터리 가격과 정책 지원에 대한 낙관론이 랠리를 주도했던 당시의 상승분 대부분을 이미 반납한 상태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