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달러 인덱스가 0.5% 상승하며 2개월 만에 가장 큰 단일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동 긴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가 0.5% 상승하며 2개월 만에 가장 큰 단일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동 긴장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가 목요일 0.5% 급등하며 2개월 만에 최대 장중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로 투자자들이 달러화로 몰리고 위험자산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달러 매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나타난 광범위한 위험회피 리프라이싱을 반영한다"고 비터닉스(Bitunix)의 애널리스트 딘 첸은 말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과 달러 강세가 결합되면서 금융 여건이 긴축되고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상승으로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달러화 강세는 달러로 표시된 원자재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93.20달러, 브렌트유는 2.8% 내린 95.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선물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면서 0.9% 상승해 온스당 4,500달러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해 4.48% 아래로 내려갔으며, S&P 500 지수는 0.4% 상승한 7,609.78에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미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한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있는 시점에 금융 여건을 긴축한다. 지난 수요일 발표된 Fed의 베이지북(Beige Book)은 전국各地的 기업들이 높아진 운송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중앙은행의 금리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금요일 발표 예정인 5월 고용보고서(경제학자들은 4월 11만 5,000건에서 감소한 8만 건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를 앞두고, 달러 강세는 수출 경쟁력과 다국적 기업 실적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협정을 갱신하기로 합의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미군이 사망하지 않는 한 이란과의 전면전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는 원유 가격에 반영됐던 공급 프리미엄의 일부를 완화시켰다. WTI 선물은 3%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93.20달러, 브렌트유는 2.8% 내린 95.03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는 암호화폐도 강타했다. 비트코인은 약 63,300달러까지 하락하며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전야 고점인 67,800달러 근처에서 급락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지난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를 겪었으며, 레버리지 베팅이 대거 청산됐다. 패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펀드에서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연초 이후 순유입액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번 랠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에 새로운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Fed는 이란 분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해 왔다. 수요일 발표된 베이지북은 Fed의 기업 접촉자들로부터 높아진 연료 비용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다. Fed 관계자들은 물가 압력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 왔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가 이와 유사한 단일 일일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초였으며, 당시에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경제 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조정하게 만들었다. 그 랠리 이후 신흥국 통화 약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달러화가 현재의 궤도를 유지한다면, 역사적으로 볼 때 신흥국 자산과 달러 표시 부채에 유사한 압박이 가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