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뮤트, 비트코인 자본 회귀 조짐 없어…지속적 ETF 유출로 가격은 202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윈터뮤트, 비트코인 자본 회귀 조짐 없어…지속적 ETF 유출로 가격은 202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비트코인이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며,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6,080달러 대비 50% 급락했다. ETF 자금 유출 지속과 취약한 자본 유입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다.
B2PRIME 그룹의 최전략책임자 알렉스 세파예프는 "5월 18일 이후 단 하루(6월 4일)만 순유입이 발생했을 뿐이며, 이는 패시브 매수세가 얼마나 약화됐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선도적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윈터뮤트는 화요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으로 62,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이 2024년 상승장 당시 50,000~59,000달러 구간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동력은 자금 흐름(flow)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측 시장 마이리아드(Myriad)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이 55,000달러까지 하락할 확률을 72%로 책정했으며, 이는 6월 1일의 39%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2025년 10월 고점 대비 50%의 하락폭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얕은 조정이다. 2012년 90%, 2022년 사이클 74%와 비교된다. 그럼에도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프 코는 ETF 유출, 거시 긴축, 유동성 순환 등을 이유로 베어마켓이 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TF 유출, 기관의 리스크 축소 신호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의 지속적인 자본 이탈은 매도세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5월 중순 이후 순유출이 거의 끊이지 않았으며, 6월 4일 단 하루만 유입이 기록됐다. 이는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거시적 역풍이 거세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익스포저를 축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관심 가격대
제프 코와 세파예프는 모두 60,000달러를 첫 번째 심리적 중요 가격대로 지목했다. 이 수준이 무너지면 55,000달러 경로가 열리며, 그다음 주요 지지선은 45,000달러다. 윈터뮤트도 이 같은 약세 전망에 동의하며, 50,000~59,000달러 구간의 기술적 구조 부재로 인해 가격 발견은 과거 수준이 아닌 오더 플로(order flow)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확정된 바닥이 없다는 사실은 비트코인을 넘어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에도 리스크를 내포한다. 최대 비트코인 기업 보유자인 스트래티지(MSTR)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1% 급락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22% 하락했다. 이는 주식 시장으로의 전염 위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나 연준의 비둘기파적 정책 전환이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데이터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