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스로픽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구글 클라우드에 2,00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입니다.
- 이번 계약은 구글의 현재 클라우드 매출 수주 잔고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 이번 합의로 AI 시장은 구글/앤스로픽 진영과 마이크로소프트/OpenAI 진영의 양강 체제로 굳어졌습니다.

(P1) 앤스로픽이 구글 클라우드에 5년간 2,000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한 파격적인 약속은 AI 인프라 지형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의 맞춤형 칩을 위한 핵심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도전하는 행보입니다. 2027년에 시작되는 이 계약은 5기가와트의 서버 용량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구글이 공시한 클라우드 매출 수주 잔고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P2)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이는 AI 붐이 소수의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는 스타트업에 의존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앤스로픽과 OpenAI의 막대한 지출은 현재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전체의 추정 매출 수주 잔고 2조 달러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P3) 이번 합의로 앤스로픽은 구글이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텐서 처리 장치(TPU)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수요가 많은 엔비디아의 GPU를 재판매하는 것보다 구글에 더 높은 수익 마진을 제공합니다. 2026년까지 서버 비용이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앤스로픽 입장에서는 자사의 클로드(Claude) AI 모델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게 된 셈입니다.
(P4) 투자자들에게 이번 계약은 AI 산업을 두 진영의 싸움으로 고착화시킵니다. 앤스로픽에 400억 달러를 투자한 구글과 OpenAI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결입니다. 이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구글의 대규모 TPU 투자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미래 클라우드 매출의 상당 부분을 고성장 AI 기업 한 곳에 집중시키는 이번 계약의 의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AI 개발 붐을 뒷받침하는 재무적 약속은 천문학적인 규모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의 구글에 대한 2,000억 달러 서약은 거대한 자본 퍼즐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이 AI 스타트업은 아마존과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어위브(CoreWeave)로부터 추가 용량을 확보했습니다.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그 스타트업이 다시 그 돈을 해당 제공업체의 인프라에 지출하는 이러한 순환형 메가 딜은 업계의 정의적인 특징이 되고 있습니다. OpenAI는 2026년에 서버 비용으로 4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2029년 한 해에만 서버 비용이 무려 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이 이번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자체 맞춤형 실리콘입니다. 엔비디아의 GPU 대신 자체 TPU를 제공함으로써 구글은 앤스로픽에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치 사슬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H100 등 AI 전용 GPU로 업계 표준을 만들며 수백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구축한 엔비디아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입니다.
이번 계약은 또한 AI의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막대한 자본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말 낙관적인 성장 시나리오에 기반한 앤스로픽의 자체 전망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지불하는 총액은 2029년까지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앤스로픽과 OpenAI 모두 이러한 막대한 지출을 정당화하기 위해 2025년 수준의 20~30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